이 기사는 12월 18일 16: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M캐피탈은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4670억원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M캐피탈을 인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2배다. M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에 출자한 출자자(LP)들은 앞서 사원총회를 열고 새마을금고의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을 PBR 1.2배에서 1배로 낮춰주기로 했다. M캐피탈의 경영 사정이 나빠진 걸 감안한 결정이다.
새마을금고의 M캐피탈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이기도 한 M캐피탈의 순자산가치는 약 4670억원이다. 새마을금고는 삼일PwC를 통해 실사를 진행한 결과 M캐피탈의 순자산을 4300억원 수준으로 파악했다. 매각 측은 순자산을 5000억원 초반으로 판단해 중간값인 4670억원으로 순자산가치를 합의했다.
새마을금고는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 결합 심사를 받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