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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수산시장서 이색 명상…"나대지 말라" 댓글에 "죽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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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리쌍의 길이 유튜버로 돌아왔다. 이 가운데 리쌍은 영상을 비꼬는 팬들에게 거친 댓글을 남겨 이목을 끈다.

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빛나리 길성준'에 수산물 시장에서 촬영한 명상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상인들이 가게 오픈을 준비하는 가운데 매트를 깔고 앉아 명상을 시작했다. 그는 "나마스떼.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한 곳에서 명상해 볼거예요. 이곳은 바쁘고 시끄럽지만 우리는 그 소음 속에서 나만의 평화와 고요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자막을 통해 설명했다.

길은 "고요함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호흡을 통해 내면의 고요함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에 문어 한 마리를 자신의 민머리에 올린 후 "우리는 다시 하나의 중심을 찾아갑니다. 이제 서서히 눈을 뜨고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러분의 일상에 고요함이 깃들길 바랍니다. 빛나 빛나 썬샤인"이라고 했다.


영상을 본 '무한도전'의 한 팬은 "초등학교 때 처음 보고 이제 대학 졸업하는데 시간이 빠르다"며 "무도 최애 멤버 길도 늙어 보여서 슬프다"고 감상을 남겼다. 이에 길은 '좋아요'와 함께 "ㄲㅈ(꺼져)"라고 남겼다.

또 다른 팬은 "형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너무 막 나대고 그러진 마"라고 댓글을 남겼고, 길은 "주글래(죽을래)"라고 답을 했다.

한편 길은 과거 세 차례나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2004년 음주운전 적발로 벌금형을 받았고,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던 2014년 또 음주 후 운전대에 손을 댔다 경찰에 붙잡혔다.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 심사위원으로 복귀했으나 2017년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020년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아들 하음 군과 함께 방송에 복귀했으나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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