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디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결제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롭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김기태 대표가 2022년 4월에 설립했다.
데브디는 주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사, 집수리, 청소, 계약 등의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집업(ZIPUP)’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집업은 이사 준비부터 계약, 월세 카드 결제, 사후 관리까지 1인 가구가 자주 겪는 주거 과정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이사 및 주거 관리의 각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전세사기 리포트, 맞춤형 집찾기, 그리고 월세 카드 결제 기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집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주거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월세 카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임대인 동의 없이 결제가 가능하게 해 경제적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하나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집업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 월세 카드 결제 시 추가적인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여 사용자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집업은 2-30대 1인 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SNS와 디지털 광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캠페인 및 제휴 마케팅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주요 프롭테크 기업 및 지역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주거 서비스를 확대하고, 청년층의 주거 니즈에 맞춘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브디는 시드 투자를 유치 중이며, 내년까지 추가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TIPS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청년층이 주거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돕고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초기 자금은 엔젤투자와 정부지원금을 통해 마련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1.2억 원의 엔젤투자와 2억 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사용자들이 ‘집업’을 통해 주거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줄어들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전세사기 리포트와 월세 카드 결제 같은 서비스가 많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데브디는 김 대표를 포함하여 개발, 마케팅, PM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청년층과 1인 가구의 주거 편의를 더욱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월세 카드 결제 기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1인 가구 주거 시장의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데브디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4월
주요사업 : 1인 가구 주거 컨시어지 및 월세 카드 결제 솔루션 제공
성과 : 누적 1.2억 원의 엔젤투자, 3만 명 이상의 가입자, 정부지원금 2억 원 이상 확보, 2024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