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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억짜리 모듈주택 첫 입주고객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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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으로 지을 수 있는 26㎡(약 8평)짜리 모듈 주택인 ‘LG 스마트코티지’의 첫 고객이 SM엔터테인먼트로 결정됐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성능을 높여 기업 간 거래(B2B)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15일 “AI 가전과 HVAC 기술을 집약한 혁신적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SM엔터테인먼트에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스마트코티지를 강원도에 있는 연수원에 준공해 임직원 교육·워크숍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도시 근교와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모듈형 주택이다. 연수원, 문화 공간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층형 모델 ‘모노’의 기본 공급가격은 2억원, 복층형 ‘듀오’는 2억8000만원 수준이다.

스마트코티지는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주는 LG전자 히트펌프 HVAC 시스템과 AI 가전을 기본 옵션으로 구비했다. SM 연수원용 스마트코티지에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컴팩트’,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등이 들어갔다.

LG전자는 SM 연수원 공급을 시작으로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향은 LG전자 HS(생활가전솔루션)사업본부 CX(고객경험)담당 상무는 “LG 스마트코티지는 건축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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