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나흘 만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를 두고 해외 주요 매체들도 긴급하게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전달하면서 해석하는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CNN은 윤 대통령의 담화 직후 온라인 메인 화면에 즉시 속보 라이브 창을 띄우고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CNN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령 무산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시도로 국가가 정치적 혼란에 빠지고 탄핵 요구가 제기된 이후 첫 공식 발언을 통해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주말 국회에서 탄핵안 표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이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달하면서 "추가적인 비상계엄령 발동 소문에 대해 윤 대통령이 두 번째 시도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