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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비상계엄 사태, 국제수지 큰 흐름 바꾸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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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비상계엄 사태, 국제수지 큰 흐름 바꾸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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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비상계엄 사태가 국제수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인 심리에는 영향을 줬을 수 있지만 대외 여건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다.

    6일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0월 국제수지(잠정) 통계 발표 후 설명회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국제수지 영향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송 부장은 "국제수지는 대외 여건, 수출 경기와 대외 경제정책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큰 흐름이 중요한 것인데, 일시적인 정치적 이벤트가 현재 상황에서 큰 흐름을 바꿀 정도로 영향 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이 조기에 수습된 측면이 있다"며 "시장심리, 투자심리에는 영향이 있었지만 단기적 영향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은 10월 경상수지가 97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역대 10월 중 3번째로 큰 규모의 흑자였다.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9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전망에 대해 송 부장은 "지난달 전망한 8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정책으로 인해 우리 국제수지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지켜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승리 직후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엔 1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송 부장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등에 따라 글로벌 무역갈등이 격화돼 교역이 위축될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정책이 시행되는 속도와 강도가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봐야할 것"이라며 "내년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수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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