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저녁 10시 30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외환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격히 상승해 1,420원을 돌파했다.
3일 오후 10시 5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20.81원(+1.20%)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이날 발표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환율은 한때 장중 최저 1,400.50원을 기록했으나, 계엄 소식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외환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안정성이 환율 급등을 야기했다"며 "향후 정부의 추가적인 대응과 상황 전개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금융 시장은 내일 개장 시 큰 충격이 예상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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