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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더 이상 관여 안해"…책방 운영,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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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 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이 그동안 운영해 왔던 독립서점 '책방오늘,'에서 손을 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책방오늘,'은 이달 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강 작가가 더 이상 서점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작가의 SNS 계정이 없음을 거듭 강조하며 사칭 계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책방오늘,'은 2018년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문을 열고 약 4년 6개월 영업을 이어오다 2023년 7월 서울 종로구 통의동으로 이전했다. 한강 작가가 직접 책방에 나와 손님을 맞이하고, 책을 골라 채워 넣으며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작가는 코로나19 때 3개월 정도 잠깐 문을 닫았을 뿐, '좋은 책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책방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소식이 나온 직후부터 휴관에 들어갔고, 이달 3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이후 한강 팬들과 출판·문학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방문 장소가 됐다. 수상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은 한강의 활동과 노벨상의 감동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접해보고 싶어 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한강 작가는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에 앞서 6일에는 스톡홀름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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