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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CE, 개선 정체 상태…연준 금리 인하 경로에 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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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물가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시장 예상대로 헤드라인 PCE 2.3%, 핵심 PCE는 2.8%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수치를 미국 물가 안정세가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022년 중반의 최고치와 비교하면 많이 개선됐지만, 연준의 목표치 2% 와는 거리가 있다. 이는 12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정책회의에서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준이 7월과 10월에 악화된 고용 데이터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PCE는 여전히 연준이 금리 정책에서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중 하나로 꼽힌다.

게다가 시장에서는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의 관세 부과와 재정 계획이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업무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도이치뱅크의 미국 수석 경제학자 브렛 라이언은 ″최근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관계자들이 계속 금리를 인하할 의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PCE 인플레이션이 2026년까지 2.5% 이상에서 정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완화에 대해 더욱 회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의 연방 기금 금리 선물 가격 측정에 따르면, 선물 거래자들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절반 조금 넘는 수준의 확률로 예상하고 있다. 또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전체 인하폭도 75베이시스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랙록의 전문가들은 ″최근 임금 데이터는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핵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 근처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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