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번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만큼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한 ‘쇄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첫째주 연말 인사를 발표했지만, 지난해엔 11월 마지막 주에 사장단 인사를 했다. 삼성 안팎에선 올해도 가라앉은 조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1주일가량 인사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인사에선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장단 진용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업부를 책임지는 사장급 임원인 사업부장 2~3명이 바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가 예상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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