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병원 퇴계학연구원 이사장)는 ‘제33회 다산경영상’ 수상자로 창업경영인 부문에 구자은 LS그룹 회장, 전문경영인 부문에 송호성 기아 사장을 선정했다. 다산경영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경세제민(經世濟民)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했다. 탁월한 경영 실적과 훌륭한 기업문화를 일궈낸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구 회장은 2022년 회장에 취임한 이후 LS그룹의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S그룹은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전선·전력기기 등 주력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결과다.
송 사장은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일군 경쟁력을 발판 삼아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오후 3시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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