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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국내 최초 'ETF 선물'에 투자하는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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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선물 가격을 따라가는 ETF를 내놨다. ETF에 주식이나 선물이 아닌 ETF선물을 담은 국내 첫 사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ETF선물 ETF’을 상장했다. 기초지수는 'KRX 나스닥100 ETF 선물'이다. 한국거래소 선물시장에 상장한 'TIGER 나스닥100 ETF' 선물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지수다. ETF 선물이란 개별 주식 선물과 마찬가지로 만기 시점의 ETF의 가격을 예상해 정해진 가격에 ETF를 매수하기로 하는 거래다. ETF 가격 움직임에 대한 전망이 ETF선물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통상 두 자산의 수익률은 비슷하게 움직인다. '나스닥 100 ETF'나 '나스닥100 ETF선물 ETF'나 수익률은 비슷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기존 상품과 가장 큰 차이점은 ETF의 기초자산이 국내에 상장해있는지, 미국에 상장해있는지다. 기존 나스닥 100 ETF는 나스닥 100 지수에 포함된 종목을 담거나, 나스닥 100 선물을 담았다. 모두 미국에 상장한 자산이다. 이들 상품과 비교할 때 이번에 나온 나스닥 100 ETF선물 ETF는 국내 선물시장에 상장한 자산을 담는다. 이 때문에 시차나 휴장일 때문에 괴리율이 커지는 문제가 사라진다.

괴리율은 ETF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과 순자산가치(iNAV) 간의 차이를 말한다. 괴리율이 낮아야 ETF에 담긴 주식의 가치를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ETF에 담긴 주식의 가격은 크게 올랐는데, ETF 가격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면 괴리율은 마이너스(-), 반대의 경우에는 플러스(+)가 된다. 괴리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ETF가 실제 가치와 동떨어져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해외 주식을 담은 ETF는 괴리율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순자산가치가 전날 시장 상황까지만 반영해 정상적인 경우라도 괴리율이 높아질 수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 2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ETF선물 ETF’는 국내 시장에 상장된 선물에 투자해 실시간 가격을 보면서 투자할 수 있다"며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나스닥 선물과 프리마켓 등락률까지 순자산가치(iNAV)에 반영한 가격으로 미국나스닥100 ETF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0098%로, 국내 미국 나스닥100 관련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선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ETF선물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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