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축제가 열린다. 경상남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디지털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20일까지 경남웹툰캠퍼스와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2024년 경남 창원 디지털위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위크는 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디지털 축제로 도민과 디지털 관련 종사자가 함께 즐기고, 도내 디지털 기업의 혁신제품과 문화를 도민이 함께 체감한다는 의미의 ‘디지털 투게더(Digital Together)’를 주제로 정했다. 정보기술(IT) 콘퍼런스, 가상현실(VR) 드로잉 공연, 인공지능(AI) 영화제, 각종 체험행사,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경남에 필요하지만 현재 미약한 수준인 디지털(IT·SW) 산업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들이 자주 찾는 웹툰캠퍼스를 중심으로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브라운핸즈 광장을 연계해 행사장을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 163억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 사업에 경남 창원을 선정했다. 도와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인근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를 디지털 기업과 인재가 고밀도로 집적한 인공지능·메타버스 기술 공급 거점으로 조성해 올해로 지정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밸리가 조성되면 디지털 공급 기업 2000개 이상 집적, 경남형 소프트웨어 강소기업 100개 이상 육성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도와 시는 전망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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