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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광역시급 대도시 체계 갖춰나갈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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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용인특례시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광역시급 대도시의 체계를 보다 짜임새 있게 갖추는 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용인특례시의회 제288회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시는 내년에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광역시급 대도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도시공간 구조를 개편해 주요 반도체 클러스터 연결도로를 포함한 도로·철도망을 확충하고, 이동저수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변형 근린공원을 조성해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시민을 위한 교통망과 휴식ㆍ문화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다가올 5년, 10년 후의 용인 청사진을 그리는 ‘용인 비전 2040’을 수립해서 시의 미래 비전 전략의 기준으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을 개선하는 교통망 구축이나 대중교통·주차장 확충도 내년도 중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를 위해 대도시 교통난 해소에 꼭 필요한 경강선 연장이나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설 등 철도망 구축에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3개 구별로 차원 높은 랜드마크 공원 하나씩을 조성하겠다”며 “국가산단 인근 이동저수지를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해, 수도권 최대 수변형 근린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시는 또 저출생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는 임신 20주 이상인 임신부에게 30만원씩 지역화폐를 지원하고, 처인구보건소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온 예비 부모 대상 임신ㆍ출산 챌린지 사업을 3개 구 보건소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아울러 “시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투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업인을 위한 투자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시민과 함께 가꾸는 친환경 도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노력도 배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25년 예산을 올해 본예산 대비 941억원(2.91%) 증가한 3조 331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용인특례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시정 비전에 걸맞게 엄청난 발전과 변화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쉼 없이 노력해 나갈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를 만드는 계획도 큰 폭의 진전을 이뤘다”라며 “용인은 지금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라며 말을 맺었다.
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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