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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회공헌 사업 '랜선야학', AICE 교육프로그램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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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 중인 온라인 멘토링 사업 ‘랜선야학’으로 인공지능(AI) 교육 확산에 나섰다.

KT는 랜선야학이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 합격생을 대거 배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AICE는 KT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운영하는 국내 최초 AI 활용 능력 자격시험이다. KT는 AICE 교육을 통해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AI 교육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랜선야학은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KT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한다. 지난 5년간 전국 교육청과 협업해 누적 1만 명이 참여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과목 중심의 커리큘럼에서 한발 나아가 AI 과목까지 도입했다. 올해 KT는 서울교육청, 인천교육청 등 5개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80개 AI 멘토링 그룹을 통해 AICE 수업이 포함된 신규 커리큘럼을 활용 중이다. 2개월간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 189명 중 123명이 AICE 퓨처 2·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멘토링 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지역사회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AI 코딩 작품 공모전에 참여해 4개 우수 팀이 선정됐다. 프로그램 참여한 임연지 학생(계성중)은 “랜선야학을 통해 인생 처음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기초학력을 보완하기 위해 시작한 랜선야학이 AI 코딩 교육과 자격증 취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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