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은 “새로운 ‘밸류업’(기업 가치 개선) 패러다임에 따라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연례 주주간담회에서 밸류업 등 주주환원 계획의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주주간담회는 2015년부터 여는 KB금융의 대표적인 기업설명회(IR) 행사로 주주들과 이사회, 경영진이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참석한 30명의 국내외 기관투자가는 KB금융이 지난달 발표한 밸류업 계획과 이행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KB금융은 내년부터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해 지속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주주환원책을 펼치기로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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