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지식산업센터에 KAIST 모빌리티연구소를 개소했다. 도는 KAIST와 협약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에 연구소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실험 공간, 미래 유니콘 기업 및 투자 운용사 사무 공간, 기업 입주 공간을 갖췄다. 연구소는 첨단 모빌리티 선도 기술 연구, 기술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 투자 운용사 및 협력 기관 유치,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연구교수 등 7명과 KAIST 모빌리티, 기계공학, 전자공학, 환경공학, 신소재공학 분야 협업 교수진 24명이 참여한다. 다음달까지 전기자동차 제조, 자율주행 통신 네트워크 등 미래 유니콘 및 기술 창업 기업 11곳이 입주한다.
KAIST는 내년부터 △융합 교과 과정을 통한 시스템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창업 및 초기 기업 유치·육성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산학 협력 프로젝트형 교육·연구 기술 사업화 연동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선도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식, 신기술 유입부터 창업, 기술 개발,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사업도 수행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내포신도시를 대한민국 미래 첨단 모빌리티 연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