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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1시간 뒤' 딩동~…네이버, 쿠팡 새벽배송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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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내년 상반기에 주문 한 시간 뒤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쿠팡의 경쟁력인 ‘새벽배송’에 맞설 새로운 무기다.
○새벽배송에 1시간 뒤 배송까지
네이버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 커머스세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지난 8일 실적 콘퍼런스에서 예고한 ‘새로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은 “내년 상반기에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배송’을 도입한다”며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을 신설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에 도착하는 ‘새벽 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 배송’도 제공한다.


네이버 쇼핑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 쇼핑검색과 인공지능(AI), 개인화추천 기술을 모두 결합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한다. 이 앱에선 자체 생성형 AI 기반의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 추천’ 기능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능은 내년 중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

이 부문장은 “판매자와 이용자에게 개인화 쇼핑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면서 쇼핑부문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협업 모델을 잘 구축해 놓은 멤버십과 물류도 더 크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멤버십 혜택 넷플릭스·쏘카 추가
이 밖에 네이버는 오는 26일부터 월 4900원짜리 유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이용권을 추가한다. 월 49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혜택 중 하나로 월 5500원짜리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를 무료 제공한다는 얘기다. 네이버 관계자는 “유료 멤버십 혜택 체감도를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기본 혜택은 네이버 쇼핑 적립, 무료배송, 요기요 무료배달, 영화관 할인, 네이버 클라우드 등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네이버 웹툰, 티빙, 네이버시리즈 중 한 가지를 콘텐츠 혜택으로 골라 이용 가능하다.

내년에는 쏘카와도 신규 제휴를 계획 중이다. 네이버플러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생애주기 혜택’도 추가한다. 혼수, 출산, 이사, 반려동물 케어 등 이용자마다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별 필요한 혜택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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