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공들인 오피스 인테리어 사업입니다. 3년 내 매출 500억원 달성이 목표죠.”
박광호 퍼시스 대표(사진)는 지난 8일 오피스 인테리어 브랜드 ‘퍼플식스 스튜디오’ 론칭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무실 가구 강자’로서 그동안 제품만 판매해왔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우리 제품의 제 기능과 기획 의도를 알리려면 결국 공간 컨설팅, 인테리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기존 고객사에서 시공을 시작한 곳이 있기 때문에 올해에만 200억원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퍼시스가 선보인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2021년 신설한 사내 공간사업부에서 시작됐다. 컨설팅 인력뿐 아니라 시공, 이사 등 전 과정을 직접 총괄하기 위해 60여 명으로 구성원을 늘렸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사무 공간, 리더와 구성원이 편안하게 만나 창의적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소를 구성하는 게 우리의 차별점”이라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으면서도 즐겁고 편안한 공간으로 회복력까지 끌어올리는 사무실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퍼시스는 공간 사업을 총괄하는 종합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 대표는 “퍼시스만의 사무 가구 노하우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제대로 된 공간 인테리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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