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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AV 배우, 난소낭종 투병 고백…"살면서 가장 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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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AV 배우 아오이 소라(43)가 투병 소식을 전했다.

7일(현지시간) 스포츠호치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오이 소라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난소낭종으로 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병상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아오이 소라는 지난 6일 "실은 어제 입원해 오늘 수술할 예정"이라며 "암 검사를 위해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없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매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올해 자궁 경부암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이라며 "질 초음파 검사에서 난소낭종이 48mm까지 커진 것을 발견했다"고 수술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아오이 소라는 "난소낭종은 10년 전부터 있었지만, 갑자기 커져 내심 두려웠다"며 "지인에게 비슷한 병으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는 경험담을 듣고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는 동안 수술은 끝났지만 깨어났을 때 고통스러웠다"며 "43년 동안 살면서 느낀 가장 큰 고통"이라고 덧붙였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물혹으로 내부의 수분은 혈액이나 지방, 농양 등일 수 있다. 배란 과정에서 흔히 발생해 관찰될 수 있지만,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자연 소실되고, 난소 종괴가 크지 않을 때도 자각 증상이 없지만 복부 팽만과 불편감,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난소낭종이 있더라도 수개월 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지속해서 관찰될 경우 악성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아오이 소라처럼 갑자기 낭종이 커지는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아오이 소라는 2002년 '해피 고 럭키(happy go lucky)'라는 성인물로 데뷔했고, 일본 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태국 등에서도 인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2018년 결혼해 이듬해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사실상 AV 배우는 은퇴하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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