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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채시라, 파격 근황에 깜짝…"딸과 함께 무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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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56)가 자신의 딸과 함께 한국 무용 데뷔 무대를 치렀다.

채시라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과 같은 시간 같은 무대에 있었다는 큰 의미 있는 날"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그는 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국의 명작무를 소개하는 '명작무극장' 프로그램 중 '정재만류 산조(청풍명월)' 무대에 올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공연일 당시 한복을 차려입은 채시라와 그의 딸 김채니 씨가 무대에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배우 조보아, 예지원, 가수 김완선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시라는 "내 무용수 데뷔 무대를 축하하러 온 아끼는 지인들과"라며 "다음엔 같은 작품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날을 기약한다"고 적었다.

채시라는 이전에도 자신의 꿈이 무용수였다고 밝혀왔다. 지난달 10일 대한무용협회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저는 배우가 아니라 무용수가 꿈이었고, 나름대로는 항상 무용인의 피가 몸에 흐른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며 "제 아이에 대해 밝히는 건 처음인데 딸도 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에 공연할 작품에서 제가 춤추는 분량은 2분 정도였는데, 동작 하나가 추가돼서 조금 더 길어졌다"며 "9월 5일 연습을 시작했는데, 제 연습 장면을 찍어 새벽 3까지 눈을 부릅뜨고 보면서 동작을 외웠다"면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채시라는 2000년 가수 김태욱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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