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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BRIDGE기업 민간투자유치 협약체결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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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은 지난 6일 중기부 팁스(TIPS)사업에 선정된 BRIDGE기업과 민간투자사(TIPS운용사)간의 상호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BRIDGE기업 민간투자유치 협약체결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BRIDGE기업 민간투자유치 협약체결식은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부산 BEXCO 제2전시장 부대행사장에서 열렸다. RIDGE 3.0 사업단, 팁스 선정기업(2024년), 팁스 운영사, 한국엔젤투자협회,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BRIDGE기업’은 BRIDGE 3.0 사업단이 대학의 기술을 이전했거나 교원 창업 기업 중 추가 기술이전, 추가 R&D 지원, 민간투자유치, 자금 지원 등의 후속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지원을 하도록 선정된 기업으로, 이들 기업 중 중기부의 평가를 거쳐 최근 팁스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BRIDGE-팁스 성과보고와 투자협약 세리머니, 특별강연 등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경과보고에서는 △전체 팁스 선정 기업들 중 BRIDGE기업이 차지하는 비율 △연도별 추세 △사업단의 기술이전 총 금액 △사업 카테고리 △매출액 △고용창출 △상장여부 등에 대한 성과통계 자료를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간 3353개의 팁스 선정 기업 중 BRIDGE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9개사로 약 20%에 이르며, 이들 기업은 1조8500억의 매출액(최근 3년)과 1만4989명의 고용(2024년 10월 현재)을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학의 기술과 기술사업화 활동이 기업의 성장과 경제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나, BRIDGE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정부 지원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기업 투자유치 금액으로는 총 4조 6900억원을 달성했고, BRIDGE 사업 기간 중 AI/딥테크, 바이오, 인공지능, 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연결의 중심에는 사업단의 역할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사업기간동안 다양한 기술설명회와 기술수요를 구체화하는 등 기술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시키고, 내/외부 투자유치 연계와 함께 계약체결 및 사후관리에 힘썼다.

투자협약식에서는 엔젤투자협회와 협업으로 진행 중인 2024년 BRIDGE기업 민간투자유치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투자 관련 협약(투자협약, 투자확약, 투자의향)을 체결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10개 BRIDGE기업과 민간투자사 간 투자협약에 대한 기념 세리머니가 이루어졌으며, 약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의향 기업을 안내하고, 투자협약 대상 10개 기업에게는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은 팁스 신규 선정기업과 BRIDGE 사업단을 위한 팁스 선정 이후 후속기업 성장 전략에 초점을 맞춰 강연이 이루어졌다. 이번 강연을 통해 향후 국가 신산업 창출 기반 확대와 대학의 기술사업화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확산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한석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실장은 “이번 협약체결식은 두 정부 부처(교육부, 중기부)와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 한국엔젤투자협회)이 힘을 합쳐 민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대학 기술사업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지난 2015년 이후 교육부 BRIDGE사업이 출발한 이래, 현재까지 10년 동안 진행된 BRIDGE사업의 기여성과와 효과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대학이 산업발전과 혁신성장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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