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이달 말까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저 연 3.141%까지 낮추는 특별판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판매가 적용되는 상품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총 3종으로, 신용점수(KCB기준 865점)가 하위 50%인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특별판매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기간 내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기존 금리에 평균 0.3%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중신용대출'의 경우 이달 7일 기준 최저 연 3.141%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날 기준 중신용대출의 최고금리는 연 10.876%다.
특판 상품은 카카오뱅크 앱의 '신용대출/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신청 고객의 대출 요건과 신용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금리와 한도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특판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12조원에 이른다. 중·저신용대출 잔액도 꾸준히 증가해 2분기 말 기준 4조700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특판과 이자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