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8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91.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8.0% 증가한 5조 981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1% 증가했다.
1~3분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15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0%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416억원으로 67.1% 늘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2% 줄어든 15조2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금리 하락으로 채권 운용 이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위탁매매(BK), 투자은행(IB), 자산관리(AM), 자산운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 금융을 차별화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