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이 최근 인수를 확정한 한온시스템 통합 작업을 위해 통합추진단을 발족시켰다. 단장엔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사진)을 선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명단 A29면
한온시스템 통합작업추진단장에 선임된 이 부회장은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로 선임된 이후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확대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을 추진해 성공시켰다. 조현범 회장과 함께 한온시스템 인수 작업을 지휘하면서 이번에 통합 총괄로 낙점됐다.
이 부회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자리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가 옮겨가고,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 사장은 경영·생산·연구개발(R&D) 등을 총괄하고, 이 사장은 영업·마케팅·인사 등을 맡는 등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재정경제부에서 관료 생활을 하다가 LG전자를 거쳐 2011년 한국타이어에 합류한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이번에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겨간다. 그룹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이 주도한 한온시스템 인수 후 통합 작업에 방점을 둔 인사”라며 “미래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가기 위해 시너지를 내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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