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안영미는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게스트 더보이즈 선우, 갓세븐 영재와 이야기 나누던 중 "생방송 하시면서 말실수를 하신 적 있냐"고 물으며 "저는 늘 말실수다. 늘 말이 꼬여서 청취자분들이 책 좀 읽으라고 할 정도"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선우에게 "생방송 중에 팬들이 '뭐 해주세요', '성대모사 해주세요' 하면 뭐라 하나"고 물었고 선우는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써오셔서 저는 쉬는 시간에 해준다"고 답했다.
이때 안영미는 "그리고 뒤돌아서 씨X"이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선우와 영재가 돌발 발언에 당황하자 안영미는 "신발, 신발 한다고요"라고 둘러댔고 선우는 "신발 끈 묶으라 하면 묶는다"고 받아쳤다.
하지만 이미 욕설은 생중계된 후였다.
안영미는 8년 전에도 예능프로그램 SNL 생방송 중에도 욕설을 내뱉은 적이 있다. 당시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tvN 측은 "앞으로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