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공화당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패러디한 모바일 게임 ‘도람프(Doramp)’가 주목받고 있다.
업플래닛 산하 캐리온즈스튜디오는 모바일 캐주얼 슈팅 게임 도람프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일정 스테이지를 거쳐 최종 보스인 도람프를 무찌르는 게임 모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요소들을 담으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상에는 트럼프의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 MAGA를 비롯해 트럼프가 좋아하는 치즈버거, 친트럼프 성향의 매체인 폭스뉴스가 등장한다. 또 미국 이민국(ICE)의 상징적인 무기 등이 게임 곳곳에 반영됐다.
도람프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업플래닛 관계자는 “도람프는 정치적 의미 없이 순전히 창의적인 풍자로 개발한 게임”이라며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 트럼프의 행보와 맞물려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