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4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상위권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1위를 유지한 이종식 SK증권 구서지점 차장(팀명 돈맥)이 2위로 미끄러지고, 하나증권 넘버원 팀(영업부금융센터 김호균 부장과 정하람 대리)이 선두로 올라섰다.
28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5일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 손실률은 4.26%였다. 직전 주 10팀의 평균 손실률이 1.11%인 점을 감안하면 한 주 사이 3.15%포인트 밀렸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0.41% 하락했다. 참가자들의 적극적 매매 탓에 시장 대비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현재 대회 선두는 누적수익률 9.79%의 하나증권 넘버원 팀이다. 이 팀의 계좌에는 개별종목 4개와 상장지수펀드(ETF) 3개가 담겨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등 업종에 집중 투자 중이다.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4.36%)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3.13%), 알테오젠(2.48%), HD현대미포(1.45%),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1.15%)로 평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평가 손실을 보고 있는 종목은 TIGER 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8.07%)와 한미약품(-0.84%)이다.
2위는 누적 수익률 2.48%의 이종식 SK증권 차장이다. 지난주 월요일까지만 해도 약 15%를 기록한 수익률이 뒷걸음질쳤다. 그는 제약·바이오에 매매를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그의 계좌에 남은 종목은 총 세 개다. 바이넥스(-14.2%), 에이비엘바이오(-6.04%), 리가켐바이오(-0.18%) 순으로 평가 손실률이 크다.
KB증권 더퍼스트반포 팀이 누적 수익률 0.39%로 3위다. 이 팀의 계좌에는 총 5개 종목이 들어있다. 리가켐바이오(9.71%)와 파마리서치(8.78%), HD현대일렉트릭(1.35%)으로는 평균 매입가 대비 평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반면 대주전자재료(-13.78%)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9.26%)로는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이다.
순위권 밖의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이상석 SK증권 남양주지점 차장(-0.04%), 유안타증권 천안TF(-0.66%), 황유현 신한투자증권 본사영업부(-3.52%)와 한국투자증권 수지FLY(-4.4%), 김건수 KB증권 부산PB센터 부장(-10.01%), 윤정순 iM증권 부산중앙WM센터(-18.15%), 정호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차장(-18.51%) 순이다.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4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지난 9월30일 개막해 오는 12월27일까지 13주 동안 열린다. 각 증권사에서 개인을 비롯해 팀을 이뤄 총 10팀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팀당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한다. 누적 손실률이 20%(종가 기준)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 참가자의 실시간 매매 내용은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