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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남편 정호영과 또 동반 일정…다정하게 포착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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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53)가 남편인 정호영(73)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함께 포착됐다. 부부는 범 현대가 결혼식에 이어 시상식까지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동행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이영애, 정호영 부부는 서울 강동구 스테이즈28에서 열린 제14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 참석했다.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한다. 이영애는 전년도 예술인상 수상자인 이정재의 불참으로 대리 시상자로 참석,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황정민을 호명했다.


이날 이영애는 정 전 회장과 함께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귓속말을 주고받는가 하면, 정 전 회장은 팬과 기념 촬영을 하는 이영애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에 담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애는 2009년 정 전 회장과 20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결혼했다. 이후 2011년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정 전 회장은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IT계 회사에서 근무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 통신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방위산업업체인 한국레이컴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한국레이컴은 레이더, 특수전자통신장비, 무선전화기, 컴퓨터네트워크통신장비 등 군수·무기 관련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다.


이영애와 정 전 회장은 지난해에도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카이스트 교수의 결혼식에 함께 참석해 화제가 됐다. 정 전 회장은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 인사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총선 때는 이영애가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정 실장은 정 전 회장의 삼촌이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인들을 위문하는 음악회에 5000만원을 후원했고, 천안함재단에도 500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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