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5일 과세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최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코리아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진행되는 정기 조사다. 다만 최근 국정감사에서 넷플릭스가 지난해 국내에서 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법인세는 36억원만 납부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세무조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넷플릭스는 2021년 국세청으로부터 800억원의 세금을 부과받은 뒤 국세청과 조세 불복 소송을 진행 중이다. 1심에서는 넷플릭스가 패소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