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속가능한 건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2024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발굴한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박람회장 내 오픈 세미나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한국건설안전박람회는 스마트건설과 산업안전 관련 주요 기관 및 기업, 국내외 주요 바이어 등 관계자들이 모여 건설안전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내 유일의 건설안전 전문 전시회다.
현대건설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하며 발굴 스타트업에 기술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동관 전시에는 제이디솔루션(지향성 음향 스피커), 웍스메이트(건설 근로자 비대면 중개 플랫폼), 새임(건설 현장 스마트 원격 교육 솔루션) 등 1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건설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데이에는 18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기술벤처재단, 한양대학교 등 창업 지원 및 협력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 기업은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스타트업 중 11개 기업(△서울다이나믹스 △브리콘랩 △도구공간 △에이엠오토노미 △써니웨이브텍 △더미라클소프트 △한국그린데이터 △프릭테크 △어플레이즈 △하이코어테크 △디에이랩)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대기업 협업형’을 통해 선발한 스타트업 중 5개 기업(△데이터노우즈 △와이파워원 △바이오커넥트 △제이치글로벌 △에이랩스), 선발 이후 후속 사업을 진행 중인 2개의 스타트업(△식스티헤르츠 △새임) 등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대건설이 발굴한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현대건설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스케일업(규모 확대), 투자 유치, 인큐베이팅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