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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자택 드론 공격당했다"…시작된 헤즈볼라의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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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함께 '저항의 축'을 이루는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 단체 헤즈볼라로 추정되는 세력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을 무인기(드론)로 공격했다. 다만 이 공격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는 이날 공격이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겨냥했으며, 그의 집 일부가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 부부가 공습 당시 집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드론 공습 당시 이 지역에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오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고 나머지 2대는 격추했다고 했다. 텔아비브 북쪽 해안도시 카이사레아는 네타냐후 총리 주거지가 있는 곳이다.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55발의 발사체가 날아왔으며 일부는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후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 왔다. 이스라엘은 이에 보복한다며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지난달 암살했고, 후임으로 지명된 하심 사피에딘도 지난달 말 제거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남부 빈트즈베일 지역의 헤즈볼라 부사령관 나세르 아베드 알아지즈 라시드를 사살했다고 전했다. 또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자국군을 위협하던 무장조직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했으며, 시신을 조사해 신와르 사망을 확인했다. 치과 기록을 토대로 사망자 중 1명이 신와르임을 1차로 확인하고, 이후 지문 분석 전문가를 통해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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