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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채 펀드로 '축제가 끝난 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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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미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급등하는 이 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운용 자산 편입비중 재조정)을 검토하는 것은 어떨까.

미 대선이 끝나고 나면 그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이 다시 이슈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대선이 다가올수록 월가에서는 ‘과연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이 앞으로도 가능할 것인가’ ‘경기침체 리스크는 없는가’에 대한 의문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는 것이 미국 국채 금리의 흐름이다.

지난달 중순 연 3.62%까지 떨어졌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 달 동안 무서운 기세로 오르며 연 4.10%를 찍은 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다들 축포를 터트리며 축제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축제 이후의 변동성을 준비해야 하는 시그널이 나타난 것이다.

최근 수익률이 오른 해외주식 자산 비중을 줄이고 수익을 실현한 후, 그 자금을 단기로 운영하며 일부는 미국 장기국채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장기국채 투자는 직접투자를 추천하지만,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확정된 상태에서 고환율을 유지하는 지금은 환 리스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미국 장기국채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환헤지가 가능한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

장기국채는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크다. 향후 금리인하 횟수나 수준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일시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장기국채 금리를 확인하면서 본인의 기준을 정해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 관리다. 모두 축제를 벌일 때 투자자는 흥겨운 분위기에 취할 것이 아니라 항상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현선 국민은행 잠실롯데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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