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업파트너스는 스타트업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설립된 전문 에이전시다. 류귀렬 대표(30)가 2023년 5월에 설립했다.
류 대표는 “플레이업파트너스는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금 조달, 브랜딩, 마케팅, 그리고 기술 개발 등 필수적인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며 “자동화된 문서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스타트업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업파트너스는 약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해 왔으며, 그중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이뤘다. IR(투자유치), 브랜딩, 마케팅, IT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스타트업이 극초기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돕고 있다.
플레이업파트너스의 대표 아이템은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투자 자료, 즉 IR 자료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SPT(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대표나 팀원이 설명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인식해 자동으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생성한다. 뿐아 아니라, 각 스타트업 산업군 성장 단계, 투자 유치 목적에 맞춘 IR 자료 템플릿을 추천함으로써 창업자들이 투자자와의 소통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존 IR 자료 준비 과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복잡하지만, 플레이업파트너스 시스템은 음성 입력을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해 사용자 맞춤형 자료를 제공합니다. 스타트업들이 더 중요한 전략적 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투자 유치 과정에서의 시간과 자원을 크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류 대표는 “SPT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자료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며 “이는 다른 아이템과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꼽을 수 있다. 추가로, 각 스타트업에 맞는 IR 자료를 자동으로 추천하여 효과적인 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초기 애스크미라는 기업에서 스타트업의 투자 자료 제작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에이전시에서 창업 멤버로 활동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점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자주 수정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획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했으며, 이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큰 장벽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음성 기반의 자동화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제작 시스템과 더불어 문서를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툴이 있다면 스타트업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류 대표는 “경영철학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성장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IR 문서, 브랜딩, 기술 개발 등 스타트업이 꼭 필요한 영역에서 도움을 주고, 그 결과로 그들이 자금 조달에 성공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면, 그만큼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또한, 우리의 서비스가 초기 스타트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그들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플레이업파트너스는 크게 Fundraising 팀, Brand 팀, 그리고 Scale-up 팀으로 나뉜다. 각 팀은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금 조달, 브랜딩, 마케팅, IT 기획 및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펀드레이징 팀은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과 관련된 IR 자료 작성 및 투자 전략을 지원하며, 브랜딩 팀은 기업의 BI·CI부터 홈페이지와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전담한다. 스케일업 팀은 마케팅과 기술 개발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플레이업파트너스는 인재 채용 절차에서 전문성과 열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신입 사원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팀별로 필수적인 업무에 대한 책임을 배정합니다. 채용 과정은 지원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서류 평가, 면접, 실무 테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각 팀의 목표와 스타트업 지원에 필요한 역할을 맡아 전문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류 대표는 “플레이업파트너스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스타트업에 가장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문서 제작, 브랜드 구축, 기술 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초기 창업 과정에서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업파트너스는 이러한 서비스들을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며 장기적으로는 씨엔티테크와 같은 엑셀러레이터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투자 및 육성에까지 나아가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플레이업파트너스는 올해 순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3년 5월
주요사업 : 투자제안서(IR)
성과 : 코레일IT 기획, 글램팜 투자제안서, 아이크미 투자제안서, 슬라라 투자제안서 등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