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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중고차 수출 '뱃고동'…2년 연속 50만대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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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중고차 수출량이 2년 연속 50만 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컨테이너 물량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해상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14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3분기(1~9월) 인천항 중고차 수출 물동량은 38만854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물동량(40만7965대)의 95%를 넘어섰다. 앞으로 매월 4만 대씩만 수출하면 2년 연속 50만 대 이상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다.

중고차 수출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SCFI는 지난 7월 3733까지 상승했으나 지난달 2135로 내려왔다.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며 중고차 수출이 7월부터 활력을 되찾았다. 6월 수출 실적이 3만6397대를 기록해 4만 대 이하로 떨어졌으나 7월 4만5818대, 8월 4만8120대, 9월 4만3873대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3분기부터 중고차 수출용 컨테이너 물량 부족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면 자동차 수출 전용선에 의존하던 수출 방식이 컨테이너 중심으로 변경돼 물동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선의 화물 공간은 신차가 우선 배정되기 때문에 중고차 적재에 한계가 있었다.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국은 리비아(8만7806대) 키르기스스탄(4만7545대) 튀르키예(3만6723대) 이집트(2만6515대) 순으로 많았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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