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제2기 감찰위원회 위원장으로 최상열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파트너변호사(사법연수원 14기·사진)가 위촉됐다.
공수처는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제2기 감찰위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를 포함한 법조계 인사 9명이 감찰위원으로 위촉됐다.
최 변호사는 1988년 임관한 뒤 36년간 판사 생활을 이어 온 정통 법관이다. 2014년 울산지방법원장, 2018년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낸 뒤 2020년부터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으로 일했다. 원로법관이란 법원장 근무를 끝냈거나 정년을 앞두고 1심 재판부에 복귀해 재판 업무를 담당하는 법관을 뜻한다. 올해 1월 정년 퇴임 후 5월 클라스한결에 합류했다.
최 변호사는 “공수처가 청렴하고 공직 기강이 확립된 최고 수사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감찰위가 기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진욱 전 공수처장 시절 감찰위원장은 안영률 법률사무소 엘프스 변호사(11기)였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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