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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채권 선진국' 합류…최대 90조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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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3대 국채 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편입 후보인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이후 2년 만이다. 한국 국채가 미국 일본 영국 등 25개 주요국과 함께 채권의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은 ‘선진국채’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9일 한국을 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간 신흥국 국채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국채지수로 꼽힌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이 지수를 추종해 투자하는 자금 규모는 2조5000억~3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국채가 WGB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2%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75조~90조원의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본격적인 WGBI 편입은 1년여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1월 시작된다. 해외 자금이 들어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로 높게 유지돼온 국채 금리가 낮아져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외환시장이 안정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WGBI 편입은 우리 국채 시장이 명실상부하게 제값 받기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국가 신인도로 인해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경민/박상용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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