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기루가 외모 비하성 악플 세례를 받고 일침을 가했다.
신기루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튜브 영상에 달린 악성 댓글을 '박제' 했다.
한 네티즌은 "신기루, 홍윤화 씨 죄송한 데 살 빼시라. 두 분 다 결혼하신 지 꽤 되지 않으셨나. 비만은 임신 힘들다"며 "제발 본인들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분들 생각 좀 해 달라. 같은 남자로서 안타깝다"고 썼다.
이에 대해 신기루는 "제 육신 걱정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오늘 저녁 메뉴나 고민하라"며 "그렇게 임신을 중히 여기면 이럴 시간에 관계하시든지요"라고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악플 달 시간에 본인 삶이나 신경 쓰지", "무시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임신하든 안 하든 무슨 상관이냐", "정작 같이 사는 남편들은 아무 말 없는데 왜 난리"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루를 응원했다.
실제로 신기루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병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건강한 식습관이랑 운동을 안 하니까 제가 겁이 나서 3개월에 한 번 받는다"고 말했다.
건강검진 결과는 정상이었다. 신기루는 "간, 위, 콜레스테롤 다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병원을 바꿔 보라"고 얘기하자 "저 메이저 병원 다닌다"며 서장훈이 모교인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그 병원에서 받은 거면 정상 맞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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