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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들 열광하겠네"…한글날 맞아 BTS 담은 반가사유상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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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미에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를 더한 공식 상품 '달마중' 시리즈가 돌아온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컬래버레이션 한 '2024 달마중 BTS X MU:DS(이하 '달마중')'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달마중'은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담은 공식 상품이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시리즈다. 출시 당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용적인 아이템과 디자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촬영한 아름다운 화보가 함께 공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의 협업 하에 출시된다.

제품은 총 14종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이브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협업을 위해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모양 병 ▲청자 상감 국화 넝쿨무늬 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 등 총 6점의 대표 유물을 선정했다.


또한 백자와 청자에 새겨진 국화, 모란, 연꽃 넝쿨 등 무늬를 그래픽으로 개발했다. 하이브는 그래픽을 상품의 디자인에 적용하고,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와 '옛 투 컴(Yet To Come)', '소우주 (Mikrokosmos)'의 가사를 각인해 전통 유물을 공식 상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고즈넉한 한옥과 꽃잎, 나뭇잎 등 자연이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상품 화보도 눈길을 끈다. 반가부좌를 틀고 상념에 잠긴 반가사유상에는 '옛 투 컴'의 가사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이라는 '소우주(Mikrokosmos)'의 가사가 새겨져 잔잔히 흐르는 백자 곡선과 어울림을 자랑한다.

한옥 처마 끝에 달린 풍경, 천 위에 다소곳이 놓인 반지, 귀걸이는 한국 전통문화에 모던함이 더해져 일상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풍경·키링·응원봉 데커레이션 밴드·포토카드 바인더 등 생활 속에서 전통 문양과 멋을 스타일링에 적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아이템도 선보인다.


하이브 관계자는 "'2024 달마중 BTS X MU:DS'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이코닉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와 우리나라의 자랑스럽고 소중한 유물의 가치가 모두 담겨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아티스트와 우리 문화의 가치를 더욱 의미 있고 깊이 있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방탄소년단의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우리 문화유산 홍보에 기여한 바가 크다"라며 "반가사유상,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우리 문화유산이 가진 아름다움과 우수성이 하이브와 뮷즈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 많은 팬분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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