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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게이 커러초니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장, “과학 문화 닮은 대전과 스마트시티 공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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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이후 첫 공식업무를 대전시와 함께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시는 대전의 스마트시티 행정을 많이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재선에 성공한 게르게이 커러초니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장은 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대전은 헝가리에서도 익히 알려진 도시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는 대한민국-헝가리 수교 35주년이자 대전과 부다페스트의 자매결연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양 도시는 1994년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이 시장은 취임 후 부다페스트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게르게이 커러초니 부다페스트 시장은 인사말에서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주신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사절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양 도시가 떨어져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도 헝가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전시와 부다페스트는 과학, 문화 등 여러 면이 같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 대전시에서 많이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 핵심 도시로 자리 잡았다”며 “과학과 문화가 결합한 양 도시가 30년간 다진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에는 더욱 활발한 교류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게르게이 커러초니 부다페스트 시장은 스마트 시티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스마트시티는 편하지만, 심장이 있어야 하고 그 심장은 자연 친화적인 것에서 나온다”며 “부다페스트 교통은 친자연주의 표방하고 있어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금 없이 카드로 소비하는 도시로 완성되고 있다”며 “자동화·현대화된 시스템으로 시민들이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장 면담에 이어 헝가리 문화혁신부의 로버트 지고 차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시장은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기초과학 강국인 헝가리와 세계적 수준의 과학 인프라가 탄탄한 대한민국 과학 수도 대전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과학 교류를 확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가 작년 바이오 분야 노벨상을 배출한 만큼 대전과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연구기관-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지고 헝가리 문화혁신부 차관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 대덕연구단지와 KAIST 등 첨단과학 기술 인프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도시 간 차원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자”고 화답했다.

이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이날 도시재생&문화예술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리게트 부다페스트 프로젝트의 현장인 바로시리겟 공원을 찾았다.

리게트 부다페스트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시작된 유럽에서 가장 큰 문화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공원 재개발을 통해 문화 확장과 자연공간 보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28년까지 헝가리 음악의 집을 비롯한 미술관, 식물원 등 명품 건축물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비용은 적게 들면서 활용 공간을 넓힌 리게트 부다페스트 프로젝트를 유심히 관찰하고 장점들을 대전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다페스트=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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