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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한국 정부 'AI 3대 강국' 선포, 의미있는 조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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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한국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선포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크리스 르헤인 오픈AI 글로벌 정책 담당 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에 “한국 정부가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3대 AI 강국 비전은 AI 기회를 포착하고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필요한 포부와 투자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대한민국을 오는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 르헤인 부사장은 “한국 정부는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혁신을 장려하는 것뿐 아니라 AI 혁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한국 의견에 동의한다”며 “AI는 전기처럼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경제·사회·국가 안보를 좌우할 혁신적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 핵심 인사가 다른 국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은 메시지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오픈AI가 한국 정부의 AI 국가 총력전과 관련해 자신들이 직접 참여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6월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면담했고, 지난 1월에는 최태원 SK 회장 등 국내 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르헤인 부사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야당에 대응하는 변호사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00년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앨 고어 후보 캠프에서도 언론 담당을 맡았다. 올해 초 오픈AI로 옮기기 전까지는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에서 글로벌 정책 책임자를 맡았다. 그는 “AI를 선도하려면 데이터 센터부터 발전시설,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한국은 인프라가 운명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방한할 뜻도 밝혔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한국을 방문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국민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살게 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미래를 고민하는 나라”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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