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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위기에 떠오르는 방산주…'SOL K방산' ETF 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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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이 ‘SOL K방산’ ETF를 다음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K방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뜨겁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101%, LIG넥스원은 64% 올랐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그간 방위산업은 비상시를 대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고정비가 높아서 다른 제조업보다 저평가받았다”며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빠른 공급 속도와 가성비를 앞세운 국내 방산업체가 주목받으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산기업의 수출 지역이 확대되는 것도 투자 포인트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천궁Ⅱ’ 수주 계약을 맺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도 폴란드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냈다. 박 팀장은 과거에는 아시아와 북미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호주 폴란드 등 다양한 지역으로 방산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국내 방산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9%)에 가장 많이 투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반도체장비 등 사업부문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라는 별도 회사로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마치고 지난 27일 거래를 재개했다. 정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방산 부문의 성장성이 분할 이후 더 돋보일 것”이라며 “실적과 수주잔액 모두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로템(11.79%) 한국항공우주(11.58%) LIG넥스원(10.37%) HD현대중공업(7.22%)도 주요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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