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까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 여부에 대한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 이 주제를 놓고 이뤄진 지난 24일 공개토론회의 후속 조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 의원총회를 한 번 더 열든, 당 지도부가 결단을 내리든 금투세에 대한 당론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다음달 7일 열리는 국정감사 전까지 금투세에 대한 당론이 정해지느냐는 질문에 “물리적으론 가능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금투세 토론회 이후 당론 설정 방법을 두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황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에서 금투세와 관련해 한 달 이내에 결론을 정하는 것과 다음 주 중에 내리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결론을 빨리 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전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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