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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전략] 수시 최저등급 충족 인원 늘어날 전망…정시 경쟁 치열해져 '어려운 수능'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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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접수자는 지난해보다 1만8082명, 3.6% 늘어난 상황이다. 수능 1·2등급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많아질 수 있는 구도다. 1등급 4%, 2등급 11%로 정해진 비율에서 수능 접수자 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결시자, 동점자 분포에 따라 인원은 예상과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수능 접수자 증가로 1·2등급이 증가할 경우, 수시에서 수능 최저조건을 충족한 인원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수시에서 수능 비중보다 학교 내신 등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시 지원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수시 탈락 인원도 그만큼 많아져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질 수 있는 구도다. 수시에서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얼마나 뽑히느냐에 따라 정시 합격선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접수하지 않고, 본수능에만 접수한 수험생은 9만3195명이다. 지난해에는 8만9642명이었으며, 이를 통상 반수생으로 추정한다. 반수생이 지난해보다 3553명(4.0%) 증가했는데, 이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라 반수생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증가한 3553명이 올해 수능에서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의대 정원이 확대됐고, 반수생이 늘어난 만큼 본수능에서는 변별력 높은 출제가 예상된다. 따라서 ‘쉬운 출제’를 예상하고 남은 기간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최상위권은 변별력 높은 문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탐구과목에서 사회탐구만 선택한 학생은 지난해보다 2만6593명, 11.3%가 증가했다. 과학탐구만 선택한 학생은 무려 4만1932명, 18% 감소했다. 사회 한 과목과 과학 한 과목을 동시에 선택한 학생은 지난해 1만9188명에서 5만2195명으로 172%나 증가했다. 사탐에서는 접수자가 늘어나 1·2등급 인원이 지난해보다 급증할 것으로 보이고, 반면 과탐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 한 과목, 과학탐구 한 과목을 선택한 학생도 크게 늘었다. 대체로 이과 학생으로 추정된다. 주요 상위권 대학 자연계 학과에서는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사탐 한 과목, 과탐 한 과목을 선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상대적으로 이과 학생 중 중·하위권대 학생들이 과탐 두 과목에서 사탐 한 과목, 과탐 한 과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과탐 두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지난해보다 중·하위권대 학생들이 줄어들어 상위권 등급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는 구도다. 그러나 표준점수상에서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수능 채점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상 예상하기 어렵다. 과탐 두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유불리에 상관없이 끝까지 치열하게 과탐 과목에 집중해야 한다.

사탐에서는 사회문화가 지난해보다 4만3998명(31.2%), 생활과 윤리는 2만2432명(13.9%)이나 늘어난 상황이다. 상위권 등급 확보가 지난해보다 유리해졌다. 반면 생명과학1은 지난해보다 1만9382명(12.1%), 지구과학1 1만5548명(9.2%), 화학1 1만5440명(24.1%) 급감해 수능 등급 확보가 지난해보다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들 과목을 선택한 이과 학생은 수능 최저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수시 입시에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정시는 표준점수 상황에서 유불리 예측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지난해보다 8018명(4.1%) 줄어들었고, 화법과 작문에서는 2만5198명(8.2%) 늘어났다. 늘어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이 어떠한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표준점수 유불리가 과목 간에 얼마 정도 격차가 발생할지에 대해서는 예상할 수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점수가 잘 안 나왔던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구도로서 같은 원점수를 맞고도 표준점수에서 얼마나 격차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이 또한 채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예측이 어렵다. 그러나 채점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는 이러한 점수 격차에 대한 수치 변화도 정시 지원에서는 상당한 변수가 된다. 국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3.4%, 1만7180명 늘었다. 구도상으로 1·2등급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수 있다.

수학은 미적분 9308명(4.0%), 확률과 통계 9561명(4.3%)이 증가했고, 반면 기하 과목은 지난해보다 3673명(18.9%)이 줄었지만, 수학 전체 접수자는 1만5196명, 3.2% 늘어나 수능 1·2등급 인원도 증가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수능 최저를 확보하고도 떨어지는 인원이 수시에서 늘어날 수 있고, 수능 고득점자 상당수가 수시에서 불합격할 수도 있다. 정시 구도에서 수능 점수 경쟁이 다소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정시 상황 구도를 염두에 두고 6월은 어렵게, 9월은 쉽게 출제된 점을 감안할 때, 6월 어려운 수능 기조에 초점을 두고 마지막까지 수능을 대비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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