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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3분기 영업손실 170억원 전망…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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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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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은 27일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4% 낮춘 25만원을 제시했다.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량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실적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또 3분기엔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봤다. 다만 4분기 발표될 원가 개선 방안에 주목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민우 연구원은 "EV용 양극재 판매량 둔화에 따른 재고 조정으로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은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세는 긍정적이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20%에 불과해 전사 실적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BOSK(블루오벌SK) 신규 공장이 가동하며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판매량이 회복되겠지만, 최종 고객의 전기차 판매량이 뒷받침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BOSK는 포드와 SK온의 합작사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 추정치로 5669억원을 제시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7551억원을 크게 밑돈다. 영업손실은 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현재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억원 수준이다.

    실적은 4분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삼성SDI의 유럽 EV 판매 비중을 감안하면 유럽 시장 전기차 수요가 회복되면 에코프로비엠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4분기 BOSK 신규 공장에 양극재를 공급해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최근 독일 정부는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 부활을 검토 중이다.

    주 연구원은 4분기 발표될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에도 주목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니켈 수직계열화 범위를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생산 거점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전략이 실현될 경우 양극재 원가를 11% 추가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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