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7일 네이버(NAVER)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소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너무나 보수적으로 잡혀있던 하반기와 내년 실적 눈높이도 조정될 것"이라며 "실적과 업황 모두 바닥을 확인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해 시장 비중만큼은 채워 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을 5099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컨센서스(4825억원)를 5.7%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9.3%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6.6%, 13.7% 증가할 것"이라며 "업황 회복이 없었음에도 홈피드 인벤토리 확대와 타겟팅 고도화로 부진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머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할 것"이라며 "큐텐 이슈로 일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제휴몰을 포함한 유료 콘텐츠 거래액(GMV) 증가율은 4%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