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최근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 적용이 지연된 점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AI 기능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개선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968억원에서 2521억원으로, 4분기 추정치는 4581억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그는 “보수적으로 추정한 이유는 돋보이는 AI 기능 공개에도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 기능이 적용되고 나면 판매량이 개선될 것으로 신한투자증권은 기대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실제 AI 기능 적용에 따른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기존 경쟁사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 회복 기조에 따라 글로벌 주요 벤더의 신제품 판매도 긍정적 방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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