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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휴전' 거부한 이스라엘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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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26일 미국·프랑스 등의 휴전 제안을 거절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미국과 프랑스의 (휴전) 제안에 총리가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군에 명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에 반한다"고 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폭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며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가자지구 전투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엑스(X)에 글을 올려 "북부에서는 휴전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카츠 외무장관은 "우리는 헤즈볼라 테러조직을 상대로 승리하고 북부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환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AFP통신,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3주 간의 휴전을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1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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