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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주식 매각 마무리"…엔비디아 시총 3조弗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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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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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해 한 달 만에 120달러 선을 회복했다.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7억1300만달러어치 주식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7% 상승한 120.8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5% 급등하기도 했다. 한 달여 만에 120달러 선을 회복하며 엔비디아 시가총액도 이날 2조9650억달러까지 올라 3조달러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상승폭은 애플(0.4%), 마이크로소프트(-1.0%), 아마존(0.04%), 알파벳(0.35%), 메타(-0.19%), 테슬라(1.71%)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 가운데 가장 컸다.

    젠슨 황 CEO는 내부자가 주식 매각을 위한 거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10b5-1 규칙에 따라 2025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 주식 600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SEC에 신고했다. 최근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7억1300만달러(약 9500억원) 규모인 600만 주 매각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CEO의 주식 매각은 엔비디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30달러 이상이던 주가는 지난달 7일 98.91달러로 내려앉으며 100달러를 밑돌았다. 최근 주식을 대거 매도했지만 젠슨 황 CEO는 여전히 발행 주식의 3.75% 이상인 9300만 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와 함께 이날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가 올해 4분기 45만 개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칩에서만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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