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일본에서 ‘타임 레볼루션 레티놀’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도쿄 하라주쿠에서 열린 행사에는 미샤 브랜드 앰버서더인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를 비롯해 미디어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인규 미샤 재팬 법인장이 신제품 ‘타임 레볼루션 레티놀’ 3종을 소개하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사나가 직접 제품 사용 소감과 뷰티 노하우를 공유하며 진행됐다. 사나와의 만남을 포함한 특별 이벤트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나의 등장과 행사 소식은 실시간으로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타임 레볼루션 레티놀 라인은 국내에서는 ‘보라티놀’로 알려진 제품이다. 미샤의 베스트셀러인 ‘보랏빛 앰플’의 핵심 성분에 독자적인 활성 성분 ‘레티놀샷’을 더해 탄력과 주름 개선 효과를 강화한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일본에서 출시된 신제품은 모공과 탄력 관리를 돕는 ‘타임 레볼루션 레티놀 500샷 앰플’과 ‘타임 레볼루션 레티놀 500샷 크림’,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타임 레볼루션 레티놀 4000샷 집중 크림’ 등 3종이다. 미샤 재팬 온라인몰과 일본의 주요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일본 기초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조사기업 인테지에 따르면 2019년 51억엔 규모였던 일본 내 K뷰티 시장은 지난해 313억 엔으로 약 6배 성장했다. 특히 스킨케어 품목은 1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미샤는 앞으로 일본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오는 10월 오사카 앳코스메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인규 법인장은 “최근 얼리 안티에이징을 추구하는 20대를 포함해 안티에이징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미샤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